전립선결찰술(유로리프트)까지 했는데 왜 또 약을 먹을까?
- 12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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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리프트 후에도 소변이 불편한 이유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의 증상을 겪는 남성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약물치료를 시행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 유로리프트와 같은 시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시술을 받은 이후에도 "소변이 시원하지 않다", "자꾸 화장실에 간다", "밤에 여러 번 깬다"는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증상이 남을 수 있을까요?
핵심은 배뇨 증상이 전립선 크기 하나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유로리프트 후에도 증상이 남을 수 있는 이유
유로리프트는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으로 인해 좁아진 요도를 넓혀 소변이 지나가는 길을 확보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따라서 전립선으로 인한 요도 폐색이 주요 원인인 경우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뇨에는 전립선뿐 아니라 방광, 요도, 신경계와 골반저근 등 여러 요소가 함께 관여합니다.
예를 들어 오랫동안 배뇨가 어려웠던 경우 방광 기능 자체에 변화가 생겼다면 전립선의 압박을 해결한 뒤에도 빈뇨나 잔뇨감 같은 증상이 남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로리프트 후 배뇨장애가 지속된다고 해서 반드시 시술이 실패했다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증상이 어떤 원인에서 비롯됐는지 다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립선 크기가 작으면 배뇨 증상도 가벼울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전립선 크기와 배뇨 증상의 정도가 항상 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립선이 비교적 크지 않더라도 요도 주변의 압박이나 방광 기능 등에 따라 불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전립선이 상당히 커도 증상이 심하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초음파에서 전립선 크기를 확인하는 것만으로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보다는 소변검사, 잔뇨량, 요속검사 등 필요한 검사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립선 약을 먹고 있다면 부작용도 확인하세요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종류에 따라 작용 방식과 부작용이 다릅니다.
일부 알파차단제는 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어지럼이나 기립성 저혈압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약물은 성욕 감소나 발기 기능 변화, 사정량 감소 등의 성기능 관련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에게 이러한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약을 복용하면서 새로운 증상이 생겼다면 임의로 약을 끊기보다 담당 의료진에게 알리고 약물 조정이 필요한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자율신경도 배뇨에 영향을 줍니다
소변을 보는 과정은 단순히 방광에 소변이 차면 자동으로 배출되는 과정이 아닙니다.
방광이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과정에는 신경계가 복잡하게 관여합니다.
특히 스트레스와 긴장 상태가 지속되면 자율신경의 균형이 달라지면서 배뇨 증상을 더 민감하게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화장실에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 실제 방광에 소변이 많이 차지 않았는데도 급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따라서 배뇨 증상을 평가할 때는 전립선뿐 아니라 방광과 신경계의 기능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골반저근이 너무 긴장해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골반저근은 배뇨와 배변, 성기능 등에 관여하는 근육입니다.
흔히 골반저근 운동이라고 하면 근육을 강하게 조이는 운동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에게는 골반저근이 지나치게 긴장된 상태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골반저근이 적절하게 이완되지 않으면 소변을 배출하는 과정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배뇨장애가 있는 모든 사람이 무조건 강한 케겔운동을 많이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증상이 무엇인지 확인한 뒤 필요한 경우 골반저근의 이완과 기능을 평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전에 고려할 수 있는 보존적 관리
배뇨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바로 수술이나 시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의 정도와 원인에 따라 생활습관 개선이나 약물치료 등 보존적인 방법을 먼저 고려할 수 있습니다.
1. 카페인 섭취 줄이기
커피나 에너지음료 등 카페인이 많은 음료는 일부 사람에게 빈뇨나 절박뇨를 더 불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늦은 시간의 카페인 섭취를 줄여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취침 전 수분 조절
물을 지나치게 제한할 필요는 없지만 잠들기 직전에 많은 양의 수분을 마시는 습관은 야간뇨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3. 규칙적인 배뇨 습관
소변이 조금만 마려워도 바로 화장실을 찾는 습관이 있다면 배뇨 간격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훈련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배뇨훈련은 개인의 증상에 따라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4. 변비 관리
변비가 심하면 골반 주변의 압박이 증가해 배뇨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충분한 식이섬유와 적절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변비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유로리프트 후 증상이 지속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을 다시 확인하는 것입니다.
전립선이 충분히 치료되었는데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방광 기능이나 과민성 방광, 요로 감염, 잔뇨, 요도 문제 등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소변검사와 잔뇨 측정, 요속검사 등을 통해 현재 배뇨 상태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변이 거의 나오지 않거나 심한 통증, 혈뇨, 발열 등이 동반된다면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마무리
유로리프트 후 배뇨장애가 남았다고 해서 반드시 전립선 치료가 잘못되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배뇨는 전립선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방광, 요도, 신경계, 골반저근 등이 함께 작용하는 복잡한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립선 크기만 확인하기보다는 현재 어떤 증상이 가장 불편한지, 소변 흐름은 어떤지, 잔뇨가 남아 있는지, 방광 기능에는 문제가 없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전립선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효과뿐 아니라 어지럼, 혈압 변화, 성기능 변화 등 부작용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증상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수술이나 시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먼저 현재 증상이 전립선 때문에 발생하는 것인지, 아니면 방광이나 골반저근 등 다른 요인이 함께 작용하고 있는지를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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