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호르몬 보충해야 할까?
- Park Jiho
- 9월 21일
- 2분 분량
남성호르몬 주사, 정말 정력과 발기부전에 효과 있을까?
"요즘 유독 피곤하고 성욕도 떨어졌어요. 남성호르몬 주사 한번 맞으면 좀 나아질까요?"
이런 말과 함께 병원 진료실을 찾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중년 이후, 활력 저하나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나면 남성호르몬 주사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남성호르몬 주사 효과는 단순한 '정력 강화제'가 아니며, 명확한 적응증이 있는 '의학적 치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남성호르몬 치료가 어떤 경우에 필요하며, 실제로 발기부전과 정력 저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남성호르몬이란 무엇인가?
남성호르몬, 정확히는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은 고환에서 주로 생성되며, 근육량 유지, 골밀도, 성욕, 발기 기능, 에너지 수준 등 다양한 기능을 조절합니다. 보통 30대 후반부터 자연스럽게 감소하기 시작하며, 일부 남성은 '남성갱년기(Andropause)' 증상을 겪습니다.
남성호르몬이 부족하면 어떤 증상이?
남성호르몬이 저하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욕 저하
발기부전
만성 피로감
우울감 또는 불안감
근육량 감소, 체지방 증가
수면 장애
집중력 저하
이러한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고, 혈액 검사상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다면 남성호르몬 보충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남성호르몬 주사의 효과는?
많은 분들이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으면 곧바로 정력이 살아나고, 발기부전이 개선된다고 기대하지만 이는 과도한 일반화입니다. 실제로 호르몬 수치가 부족한 경우 보충 주사를 맞으면 다음과 같은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욕 증가
피로감 개선
기분 안정
근육량 증가
골밀도 개선
하지만 발기부전의 직접적인 치료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며, 발기부전이 혈관 문제, 심리적 원인,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에 의한 것이라면 남성호르몬 주사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발기부전 치료제(PDE-5 억제제)와 병행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함부로 맞으면 위험할 수도
남성호르몬 주사는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 없이 함부로 맞을 경우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환 위축: 외부에서 호르몬을 공급받으면 자체 생산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불임 가능성 증가: 정자 생성이 억제될 수 있습니다.
지방간 및 심혈관계 질환 위험 증가
전립선 비대 또는 암의 위험성 증가 가능성
따라서 반드시 혈액 검사와 증상 평가를 통해 테스토스테론 결핍 증후군(LOH 증후군)으로 진단된 경우에만 치료를 시작해야 하며, 치료 도중에도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수입니다.
남성호르몬 치료, 이런 경우 필요하다
아래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 남성호르몬 보충 요법이 고려됩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기준 이하 (보통 총 테스토스테론 300ng/dL 이하)
성욕 저하, 피로, 발기 문제 등 임상 증상이 동반된 경우
기저 질환 또는 약물로 인한 2차적 테스토스테론 감소가 아닌 경우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남성호르몬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더라도, 무작정 병원에 가서 “한 대 놔주세요”라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진단과 치료는 다음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증상 확인 및 문진
혈액 검사(테스토스테론 수치 포함)
기저 질환 및 복용 약물 평가
필요시 내분비 내과 또는 비뇨의학과 협진
이 과정을 거쳐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결론: 남성호르몬 주사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남성호르몬 주사는 확실한 진단이 있을 때 적절한 용량과 기간으로 시행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정력 강화나 발기부전을 단순히 해결해 줄 ‘기적의 주사’로 오해하면 안 되며, 경우에 따라 다른 치료와 병행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몸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남성의 건강, 특히 중년 이후의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해 의학적으로 검증된 치료를 신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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