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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감소해도 크레아티닌 정상? 신장 절반이 망가지고 있는데도 모릅니다

9월 1일
3분 분량

신장 기능 저하, 소변과 야간뇨로 알아보는 초기 신호

인트로

“요즘 밤에 화장실을 너무 자주 가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걸까요?”

“소변에 거품이 보이는데 신장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요?”

이런 질문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소변은 우리 몸의 상태를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신호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지만 소변의 변화 하나만으로 신장질환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평소와 다른 변화가 반복되는지, 그리고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특히 신장 기능 저하는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변 상태와 야간뇨로 보는 신장 신호

먼저 소변의 색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소변이 진한 노란색으로 나타날 수 있고, 물을 충분히 마시면 색이 옅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소변에 거품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변 줄기가 강하거나 변기 표면과 부딪히면서 일시적으로 거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거품이 한두 번 보였다고 해서 반드시 신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거품뇨가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단백뇨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하나 살펴볼 증상이 바로 야간뇨입니다.

밤에 한 번 정도 소변을 보는 것은 사람에 따라 정상적인 범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전보다 갑자기 횟수가 늘거나 여러 차례 깨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야간뇨는 신장질환뿐 아니라 전립선비대증, 방광 기능 이상, 당뇨, 수면장애, 저녁 시간의 수분이나 카페인 섭취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야간뇨만으로 신장 기능 저하라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혈당이 신장을 망가뜨리는 과정

신장 건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혈당입니다.

혈당이 오랜 기간 높게 유지되면 우리 몸의 작은 혈관들이 손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장에는 수많은 미세혈관으로 이루어진 사구체가 존재합니다. 사구체는 혈액을 여과해 노폐물을 소변으로 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고혈당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이러한 여과 구조에 부담이 증가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신장의 여과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손상이 지속되면 소변으로 단백질이 배출되는 알부민뇨가 나타날 수 있고, 이후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여러 지표에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당뇨병이 있다면 혈당 관리뿐 아니라 소변 알부민 검사와 신장 기능 검사 등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장은 망가지고 있는데 수치는 정상인 이유

여기서 많은 분들이 혼동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건강검진에서 신장 수치가 정상이라고 했는데 왜 신장을 걱정해야 하나요?”

신장 기능을 평가할 때 흔히 확인하는 혈액검사 중 하나가 혈청 크레아티닌입니다.

하지만 크레아티닌 수치 하나만으로 신장의 모든 상태를 완벽하게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신장 기능이 어느 정도 감소하기 전까지는 혈액검사 수치가 크게 변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근육량이나 나이 등 개인적인 특성에 따라서도 크레아티닌 수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장 건강을 평가할 때는 단순히 하나의 숫자만 보는 것이 아니라 추정사구체여과율(eGFR), 소변검사, 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ACR), 혈압, 혈당 등의 여러 정보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라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신장 기능을 되돌릴 수 있는 '골든 타임'

“한번 나빠진 신장은 절대로 회복되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신장 건강에서는 얼마나 빨리 원인을 발견하고 관리하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모든 신장 손상을 완전히 되돌릴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미 상당한 손상이 발생했다면 정상 상태로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 단계에서 원인을 찾아 혈당과 혈압을 적절하게 관리하고, 필요한 경우 의료진의 치료를 받으면 신장 기능의 추가적인 악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과 고혈압은 만성콩팥병의 중요한 위험 요인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따라서 신장 건강에서 말하는 ‘골든 타임’은 특정 음식을 먹어서 신장을 단기간에 되살리는 시기가 아니라, 이상이 발견됐을 때 원인을 찾아 적절한 관리를 시작하는 시기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 기억할 것

신장 건강은 특별한 음식 하나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평소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혈당을 적절하게 관리하기✔ 혈압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기✔ 지나치게 짠 음식 줄이기✔ 적정 체중 유지하기✔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흡연 피하기✔ 필요 이상의 진통제나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지 않기✔ 정기적으로 소변검사와 혈액검사 받기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신장 검사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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