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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있지만 없어요(?) 사모님의 눈물로 세워진 목회ㅣ CBS 올포원

  • 8월 3일
  • 2분 분량

사모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요? 네 명의 목회자 사모가 들려주는 진짜 이야기

'사모'라는 단어를 들으면 많은 사람들이 헌신과 희생을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 고민과 외로움, 그리고 하나님께서 채워주신 은혜가 함께 존재합니다.

이번 목회자 사모 이야기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네 명의 사모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자신의 인생을 솔직하게 나누는 시간입니다. 웃음도 있었고 눈물도 있었으며, 누구에게도 쉽게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도 담겨 있습니다.

"사모만은 절대 안 하겠다"던 사람들

놀랍게도 네 사람 모두 처음부터 사모가 되기를 꿈꾼 것은 아니었습니다.

누군가는 목회자의 삶이 얼마나 힘든지 가까이에서 보며 '사모만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또 다른 이는 선교를 꿈꿨지만 사모의 삶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은 사람의 계획과 달랐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만남과 부르심 속에서 결국 사모의 길을 걷게 되었고, 지금은 그 시간을 돌아보며 웃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떡볶이로 시작된 특별한 인연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것은 거창한 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분식집 아줌마와 하숙집 주인으로 만난 두 사람은 떡볶이를 나누며 가까워졌고, 그 작은 인연은 평생 이어지는 귀한 관계가 되었습니다.

이번 목회자 사모 이야기에서는 이런 소소한 추억들이 오히려 가장 큰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하나님은 특별한 사건뿐 아니라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고 관계를 세워 가신다는 사실을 느끼게 합니다.

이민 목회의 외로움

목회를 하다 보면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조차 자신의 마음을 쉽게 털어놓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이민 교회에서는 남편이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바쁘게 헌신하는 동안 사모는 혼자 외로움을 감당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남편의 우선순위는 언제나 성도들이었고, 가족은 뒤로 밀려나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붙잡으며 하루하루를 견뎌낸 시간들이 오늘의 간증이 되었습니다.

"사모답지 않다"는 말

사모에게는 보이지 않는 기준이 존재합니다.

조용해야 하고, 언제나 친절해야 하며, 자신의 감정보다는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기대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 사모도 각자의 개성과 은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네 명의 사모는 "사모답지 않다"는 편견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신 자신의 모습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이야기합니다.

남들의 기준보다 하나님 앞에서 진실한 사람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깨달음이 많은 공감을 전합니다.

엄마인가, 사모인가

목회자 가정에서 가장 어려운 질문 가운데 하나는 '엄마'와 '사모' 사이의 균형입니다.

교회를 돌봐야 할 책임과 자녀를 돌봐야 할 책임이 동시에 찾아올 때 어느 하나도 쉽게 포기할 수 없습니다.

아이에게는 엄마가 필요하고, 교회에는 사모가 필요합니다.

이 두 역할 사이에서 고민하고 눈물 흘렸던 시간은 많은 목회자 가정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가장 아팠던 말

사람은 칭찬보다 상처가 오래 기억될 때가 있습니다.

성도들이 아무렇지 않게 던진 한마디가 수년이 지나도 마음에 남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모들은 교회를 사랑했기에 그 말들이 더 깊은 상처가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을 바라보기보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법을 배우게 되었고, 상처는 조금씩 회복의 이야기로 바뀌었습니다.

라면 1,500개의 의미

네 명의 사모는 웃으며 자신들을 '라면 1,500개를 끓인 소울푸드 장인'이라고 소개합니다.

수많은 성도와 선교팀, 청년들을 위해 끓였던 라면 한 그릇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사랑과 환대의 표현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한 끼였고, 누군가에게는 위로였으며, 공동체를 이어주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완벽한 사람을 찾지 않습니다

이번 목회자 사모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사모도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이라는 사실입니다.

외로움도 느끼고, 화도 나고, 하나님께 서운함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시간을 지나며 결국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했고, 상처는 간증이 되었으며 눈물은 감사로 바뀌었습니다.

목회자의 아내라는 이름 뒤에 가려졌던 한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랑과 희생, 갈등과 회복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들의 고백은 사모만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부르심을 따라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해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순종하는 사람을 통해 일하신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는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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